‘록 밴드’ 개발자들, 보너스만 3000억원

 인기 게임 개발자들이 우리 돈으로 수천억원이 넘는 뭉칫돈을 손에 쥐게 됐다.

 비디오 게임 ‘록 밴드’ 개발사인 하모닉스의 설립자 알렉스 리고풀로스와 이런 에고지가 주인공들이다. 하모닉스는 2006년 비아콤에 인수됐다.

 11일 블룸버그는 비아콤이 하모닉스의 두 설립자 2명에게 3억달러에 달하는 성과급을 지급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비아콤은 지난 분기 비디오 게임 판매 목표량을 초과 달성한 데에 따라 이미 1억5000만달러를 제공했으며, 내년엔 나머지 보너스 1억5000만 달러를 추가 지급할 계획이다. 이 같은 보너스 금액은 게임 록 밴드 총 영업 이익의 3%에 해당하는 수치다. 보너스 금액이 눈덩이처럼 늘어난 것은 비아콤이 하모닉스 인수 당시 예상 매출의 초과분에 대해서는 획기적인 성과급을 제공키로 했기 때문이다.

 록 밴드는 13개 국가에 700만장 이상이 팔렸으며 록 밴드에서 즐길 수 있는 디지털 음악도 온라인 다운로드 서비스로 총 2600만건이나 팔려나갔다.

 켈리 맥앤드류 대변인은 “사실 우리도 보너스 금액이 이처럼 높을 지는 몰랐다”면서 “그러나 (개발자들은) 성취한 만큼 보너스를 받는것이다”고 말했다.

 록밴드 게임 가격은 60달러, 악기 모양의 리모콘을 추가하면 190달러이다.

  류현정기자 dreamshot@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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