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1년 대구와 광주에 종합과학관이 세워진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011년 개관을 목표로 대구광역시와 광주광역시에 과학문화 네트워크 전초기지 역할을 할 국립과학관을 건립한다고 10일 밝혔다.
교과부는 현상공모를 통해 설계 업체를 선정하고 과학관 설계안을 마련 중이며, 연내 다양한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 검토를 받아 전시·건축 기본설계를 완료할 계획이다.
국립대구과학관은 시공테크가 전시기본설계를 맡고, 희림종합건축사무소가 건축설계를 맡는다. 국립광주과학관은 미래세움과 원도시건축 건축사무소가 각각 전시기본설계와 건축설계를 담당한다.
교과부는 2009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구과학관 150억원과 광주과학관 70억원의 건설비를 반영했으며, 내년 7월 공사에 착공할 예정이다.
국립대구과학관은 인간과 산업, 자연의 조화를 주제로 대구광역시 달성군 현풍면과 유가면 대구테크노폴리스 내 11만7356㎡ 부지에 총공사비 1187억원이 투입돼 연건평 2만3471㎡ 규모로 건설된다. 국립광주과학관은 지역 특성화 주제인 빛·예술·과학을 활용해 광주첨단과학 산업단지 내 9만8248㎡ 부지에 총공사비 887억원을 들여 연건평 1만7190㎡ 규모로 건립한다.
교과부는 “과학관이 저탄소 녹색성장 교육장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태양광·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하고, 중수도시스템 등 친환경 공법을 채택해 유지관리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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