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혁명으로 이젠 지구를 살려야 한다.”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이 버락 오바마를 대통령으로 당선시킨 인터넷 혁명을 이제는 기후 변화를 멈추는데 이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환경 운동가로 활동 중인 고어 전 부통령은 최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웹 2.0 서밋’에서 인터넷 기술이 일자리 창출과 경제 부양을 돕는 한편 지구를 구할 수 있는 도구가 될 수 있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그는 오바마가 승리한 이번 대선의 거의 모든 부분에서 인터넷 혁명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설명한 뒤, 웹 2.0은 목적을 가져야 하는데 지구와 인간의 관계 및 기후변화의 위험성에 대한 의식 수준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고어 전 부통령은 또 오바마 당선자가 향후 수 십년 내에 미국의 모든 전력원을 재생 가능한 에너지로 바꾸는 것을 국가 에너지 정책의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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