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가 6일 발표한 새로운 IPTV 전송방식인 DIBA(DOCSIS IPTV Bypass Architecture․닥시스 IPTV 전송 시스템) 기술이 케이블TV 업계의 반발을 사고 있다.
케이블TV 업계는 DIBA 기술이 현행 디지털케이블TV와 구조상 차이가 없는 만큼 IPTV법이 아닌 방송법에 따라 별도의 허가와 유선방송 기술기준의 적용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DIBA 방식은 기존 DOCSIS 기반의 CMTS(Cable Modem Termination System․케이블모뎀 종단 시스템) 방식을 응용한 것으로, 초고속인터넷용으로 사용 중인 여러 채널 중 일부를 IPTV용으로 사용해 트래픽을 별도로 분리해서 제공하는 기술이다.
이 때문에 초고속인터넷과 실시간 IPTV 서비스를 동시에 사용하더라도 서로 간 트래픽 영향이 전혀 없는 것이 특징.
SK브로드밴드는 이 기술을 이용 HFC망을 사용중인 단독주택에도 실시간 IPTV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케이블TV 업계는 DIBA는 일종의 IP over QAM(Quadrature Amplitude Modulation, HFC망 보유 사업자가 고려 중인 IP 브로드케스팅 형태의 IP 멀티케스팅) 기술을 이용한 방식으로 엄연한 케이블 전송역무 침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케이블TV 업계는 IPTV와 디지털케이블TV는 동일한 서비스임에도 불구하고 전송형태가 다르다는 이유로 다른 법을 적용받고 있다며, DIBA의 경우 사실상 전송방식의 차이까지 불분명한만큼 같은 방송법 안에서 생각해야 된다고 밝혔다.
한편 케이블TV 업계는 현재 IPTV는 사업자의 `설비`나 가입자의 `단말장치`에 대한 것만 규정하고 있으며 IP패킷을 전달하는 전송망에 대한 규정은 전혀 없다며, 향후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서도 기술기준을 보다 명확히 보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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