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학기술원은 7일 기전공학과에서 차세대 햅틱(Haptic·촉각) 기술을 개발할 촉감기술연구센터(센터장 류제하)를 개소하고 본격 R&D에 착수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 6월 지식경제부 지정 ‘2008년도 신규 대학정보기술연구센터(ITRC)’로 선정된 이 센터는 올해부터 오는 2012년 12월까지 4년 간 5억4000만원을 투입해 미디어 콘텐츠를 직접 만지고 조작하고 느낄 수 있는 몰입형 햅틱미디어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햅틱정보의 획득·처리·제시 등 각 분야별 핵심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그 응용 제품으로 촉감기능이 가미된 실감책 및 고성능 의료훈련 시뮬레이터 시작품을 개발하는 데 최종 목표를 뒀다.
류제하 센터장은 “햅틱 관련기술은 촉감영화, 촉감방송, 원격수술, 로봇의 원격조작 등에도 확대 적용할 수 있다”면서 “몰입형 햅틱미디어 정보 획득 등의 핵심 원천 기술과 시제품을 개발한 뒤 산·학 협력을 통해 산업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R&D를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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