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휴대폰 시장은 스마트폰이 `중심’

 스마트폰에 대한 미국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스마트폰 보급 확대에 따라 무선 인터넷 이용률도 높아지고 있다.

 미 컨설팅 업체인 켈시그룹이 소비자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중 18.9%가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었으며 49.2%는 2년 내 스마트폰을 구매하겠다고 밝혔다.

 ‘손안의 PC’로 불리는 스마트폰은 등장 초기, IT 제품에 관심이 높은 일부 마니아층에 수요가 국한됐다. 하지만 이후 비즈니스용으로 특화된 단말기가 나오면서 수요를 확대하는데 성공했으며, 현재는 일반 대중에게까지 파고 들고 있다. 리서치인모션의 블랙베리, 애플의 아이폰 같은 혁신적인 단말기가 스마트폰 수요 확대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켈시그룹은 분석했다.

 스마트폰의 보급에 따라 무선 인터넷 서비스 이용률도 늘어나고 있는데 주목할 것은 위치 정보 서비스 증가가 두드러진다는 점이다. 조사 결과 응답자 중 가장 많은 17.6%가 지도를 검색하거나 경로 탐색 서비스를 이용했다. 위치 정보 서비스 이용률은 지난해보다 6.8%포인트 늘어나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스마트폰으로 영화를 다운받거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이용하는 비중은 10% 안팎에 불과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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