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태 광주시장과 박준영 전라남도 지사, 김완주 전라북도 지사는 5일 전남도청에서 호남권 정책협의회를 열고 정부의 ‘5+2광역경제권’ 정책과 수도권 규제완화에 대해 공동 대응키로 하는 등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협의회에서 시·도지사는 정부의 광역경제권과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은 지역간 불균형을 심화시키고, 특히 호남권의 열악한 성장기반을 고착화시키는 불합리한 정책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이에 따라 협의회는 정부에 ‘5+2광역경제권의 전면 재조정’ ‘수도권 규제완화 중단’을 건의하기로 했다. 또한, 그동안 수차례 건의한 바 있는 ‘호남고속철도 조기 완공을 위한 전구간 동시착공’을 강력하게 건의하고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로 이전할 예정인 ‘한국전력거래소에 탄소배출권거래소 개설’ ‘2015하계 U대회 광주유치 지원’ 등을 정부에 요구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2012여수세계박람회, 2009광주세계광엑스포, 자동차 부품소재산업 육성 등을 위한 협력사업들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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