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구조조정 박차,,초저가 단말기 대거 선보여

최근 시장점유율 하락에 고심하던 세계 최대의 휴대전화 업체 노키아가 600명의 인력감축 계획과 함께 초저가 단말기를 대거 공개하는 등 자구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노키아는 4일 세계적인 금융위기 여파로 향후 휴대전화시장이 극도로 위축되면서 최악의 경우 마이너스 성장에 직면할 수 있다고 보고 신흥시장을 겨냥해 대당 25 ~90유로의 초저가 단말기 7종을 전격 공개했다.

이는 삼성전자 등 경쟁업체들이 최근 중저가 단말기를 앞세워 시장을 파고들며 점유율 확대에 적극 나서는데 대한 위기 인식이 작용한 것으로 향후 신흥시장을 둘러싼 주요 업체들의 시장쟁탈전이 한층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노키아는 또 600명의 인력을 감축하는 구조조정 계획에 따라 판매.마케팅 및 연구부문 인력축소에 돌입하는 등 강도높은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다.

특히 핀란드 투르쿠에 위치한 연구소는 완전 철수하는 대신 살로시의 연구소에 더 많이 집중하기로 하는 등 연구부문 인력 감축에 역점을 두고 있다.

노키아의 한 고위 관계자는 "이번 구조조정으로 소수 정예인력 중심의 연구소를 집중 지원, 핵심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유하 아크라스 인사담당 부사장은 "노키아는 최근의 구조조정에 따라 더 가볍고,능률적인 조직으로 다시 태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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