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앤비소프트(대표 최동완)가 개발한 ‘라켓스타’는 5명의 캐릭터들이 각자 이유를 가지고 라켓스타가 되기 위해 테니스를 하게 되는 게임이다.
보통 스포츠게임, 특히 구기 종목은 세밀한 조작이 필요하기 때문에 모바일게임으로 만들기 어렵다. 그래서 테니스게임은 그동안 콘솔게임의 전유물로 여겨져 왔고 그나마 온라인게임으로는 최근 등장해 주목을 받고 있는 수준이다.
라켓스타는 그래픽 품질을 높이고 캐릭터의 움직임을 키패드로 손쉽게 조작할 수 있게 만들어 이 문제를 해결했다. 처음 테니스게임을 접하는 사람이라면 어느 정도 적응 시간이 필요하지만 손에 익으면 불편함 없이 코트의 짜릿한 승부를 휴대폰에서 즐길 수 있다.
각자의 캐릭터들의 특징을 발휘해 기본기 및 필살기를 사용할 수 있다. 필살기는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게임의 양념 역할을 한다.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500가지 이상의 방대한 대사는 모바일게임의 완성도를 높여주는 요소로 충분하다.
사운드도 경기에 따라서 흥겨운 음악을 들려줘 합격점을 받을 만하다. 경기를 통해 얻은 포인트는 각종 아이템을 구입하는데 쓸 수 있다.
본선대회는 3게임 중 2게임을 이길 때 승리한다. 정글·인디언·묘지·우주선·빙판 코트 등 다양한 코트로 게임의 흥미를 부여하며 코트마다 차별화된 특징으로 경기마다 다른 느낌을 준다.
본 게임 외에 모바일게임의 감초인 미니 게임도 두 가지 마련돼 있다. 폭탄을 피하면서 별을 획득하는 ‘폭탄을 피해라’와 상대방이 던진 공으로 개구리를 잡는 ‘개구리를 잡아라’로 구성돼 있다.
인터뷰 - 최동완 에이엔비소프트 사장
-수상소감은.
▲모바일게임에서 보기 힘든 신기술을 적용한 게임으로 좋은 상을 받게 돼 뿌듯하다. 해외에서 스포츠게임 중 가장 캐주얼하고 일반적인 해외 테니스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친숙하게 느껴질 수 있도록 많은 부분을 고려하고 물리 관련 특허 기술과 아바타 관련 특허 기술이 적용된 게 좋은 평가를 받은 듯하다. 특히 이번 수상이 글로벌 테니스게임을 지향하는 라켓스타의 해외 진출을 위한 토대가 되고 많은 힘이 될 것 같다.
-기획 의도는.
▲보다 친근하고 재미있게 받아들일 수 있는 테니스게임을 제작하고 싶었다. 이 때문에 지금껏 테니스게임에서 볼 수 없었던 색다른 재미를 많이 추가하려고 했다. 먼저 경기에서는 현실감을 극대화해 실제로 테니스를 치는 듯한 기분을 살리기 위해 신기술을 적용했고 경기 외 부분에서는 스포츠게임답지 않은 탄탄한 시나리오와 다섯 캐릭터 각자의 성격에 따른 대사, 현실 시간에 따른 게임 내의 이벤트에 변화를 주어 더욱 현실감 있는 재미를 느끼도록 했다.
-향후 계획은.
▲테니스는 유럽에서 인기가 있는 스포츠로서 물리엔진을 이용한 현실적인 경기를 보여주는 라켓스타는 많은 해외 바이어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국내 모바일 플랫폼뿐만 아니라 아이폰·안드로이드·MS 윈도모바일·심비안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의 개발도 진행, 어느 곳에서나 라켓스타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높은 수준의 게임만을 만들어내 이용자의 기대를 총족시키기 위해 한 가지 장르에 구애받지 않는 다양한 차기작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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