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커뮤니케이션은 10만여건에 이르는 자사의 백과사전 콘텐츠를 2일부터 위키피디아에 순차적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로써 현재 7만6000여건의 한국어 위키피디아 콘텐츠는 17만여건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다음은 4일 양재동 EL타워에서 손경완 다음 서비스총괄책임자(CPO)와 지미 웨일즈 위키피디아 이사장이 참석한 기자간담회에서 “기업의 가치인 개방성을 실현하기 위해서 위키피디아에 콘텐츠 기증을 시작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위키피디아에 백과사전 콘텐츠를 기증하기 위해서 저작권 확보에만 2년여 전부터 수십억원의 예산을 쏟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음이 기증한 콘텐츠는 위키피디아 외에 다른 포털사이트에서도 이용 가능하다.
현재 한국 위키피디아 커뮤니티 자원활동가들이 다음이 기증한 콘텐츠를 위키피디아의 기존 콘텐츠와 중복을 없애고 위키피디아 형식에 맞는 편집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다음은 이달 중 개편할 지도 서비스에서도 사용자 참여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한 매시업(서비스 결합) 기능을 개선하는 등 향후 다양한 참여·공유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수운기자 p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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