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인 뇌파연구 전문기업 뉴로스카이가 대덕특구에 들어선다.
KAIST는 뉴로스카이와 공동으로 4일 KAIST내 LG세미콘홀 1층에서 ‘뇌과학기술응용 공동 연구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에 문을 연 공동 연구센터는 ‘뉴로 헤드세트’ 등 뉴로스카이의 제품 개발에 필요한 핵심 R&D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1999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창업한 뉴로스카이(대표 스탠리 양)는 대표적인 유망 벤처로, 뇌파 측정과 분석 기술을 이용해 인간의 인지 상태, 감정 변화를 측정한 뒤 이를 제어 신호로 변환해 컴퓨터, 게임, 장난감 등을 작동시키는 뉴로(Neuro) 인터페이스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뉴로스카이는 이번 공동연구센터 설립을 계기로 세계적 수준의 뇌과학 연구기반을 마련하고 아시아 지역에서의 사업화 촉진 등을 위한 거점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양 기관간 공동연구센터 설립을 주선한 서준석 대덕특구본부 글로벌사업팀장은 “이번 해외 연구센터 유치는 대덕특구가 세계적인 연구개발 허브로 도약할 수 있는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국내외 연구기관과 기업이 대덕특구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KAIST-뉴로스카이 공동연구센터 설립으로 대덕특구내에 설립된 해외연구소는 총 7개(특구지정 이후 4개)로 늘게 됐으며 오는 12월에는 핀란드 IT 최대 공공연구기관인 VTT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공동으로 연구센터를 추가로 설립할 계획이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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