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T가 아이폰 사용자와 블랙베리 일부 기종 사용자에게 와이파이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고 인포메이션위크가 보도했다.
AT&T는 이 서비스를 지난 2월 시작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이 결정을 번복하는 등 고심을 겪다가 결국 서비스를 시작키로 결론 내렸다.
AT&T에 따르면 아이폰 사용자는 AT&T의 와이파이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공항, 서점, 호텔, 식당, 커피숍 등 미국 내 1만7000여곳에서 무료 와이파이로 인터넷 접속을 할 수 있게 된다.
서비스는 AT&T 와이파이 가능지역에서 아이폰 사용자가 접속해 10자리의 전화번호를 입력하게 되면 문자로 접속을 통보해 와이파이에 접속할 수 있게 하는 방식으로 승인된다.
소비자들은 와이파이 서비스를 통해 와이파이 사용가능 지역에선 3G 네트워크 접속보다 빠른 속도로 인터넷을 즐길 수 있고 배터리 소모량도 감소되는 편의를 제공받는다. AT&T도 3G 네트워크의 과도한 접속량을 분산시키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블랙베리의 경우 펄 ‘8120’과 ‘8820’ 모델로 와이파이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이번 주 AT&T를 통해 공개될 ‘볼드’ 모델도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버라이즌을 통해 판매가 시작된 터치 패널을 장착한 블랙베리 ‘스톰’에는 와이파이 지원 기능이 없다.
이동인기자 di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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