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소형 오토바이를 전기이륜차로 바꾸는 사업을 추진한다.
서울시는 배달용 50㏄급 오토바이를 전기이륜차로 교체하는 사업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이런 방침에 따라 외식업체인 도미노피자코리아에 전기이륜차 20대를 시범보급할 계획이다.
배터리가 장착된 전기이륜차는 4시간 충전으로 40㎞가량 달릴 수 있으며 최고 시속은 50㎞다. 전기이륜차는 연료비가 ㎞당 2.75원 정도로 기존 오토바이(㎞당 85원, ℓ당 1700원 기준)의 3.2%밖에 들지 않고 소음이나 배출가스도 없다.
다만 판매가격이 대당 296만원으로, 휘발유 오토바이(약 130만원)보다 150만원 가량 비싸다.
시는 오는 18일 전기이륜차 생산업체인 ‘에코카’ 및 도미노피자 측과 시범보급 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시는 협약에 따라 기후변화기금을 활용해 공공기관에 주는 대당 100만원의 전기이륜차 구매 보조금을 도미노피자 측에 지원할 계획이다.
최순욱기자 choisw@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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