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가 G마켓 매각 여부를 올해안에 마무리 짓는다.
인터파크(대표 이기형 www.interpark.com)는 31일 열린 3분기 실적 콘퍼런스 콜에서 현재 미국 이베이사와 협상이 진행 중이며 가급적 연내에 마칠 예획이라고 밝혔다. 이기형 대표는 “우선 G마켓 매각 여부를 확정 지은 뒤 상세한 조건 등에 대해서도 올해 말까지 끝낼 계획”이라며 “매각 금액에 대해서는 밝힐 단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G마켓 매각 대금은 인터파크 내의 인터넷 관련 사업 투자와 자사주 매입 등에 사용될 계획이다.
이 대표는 “내부 사업중 성장 중인 사업 부문에 투자를 하는 한편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취득 등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인터파크는 지난 3분기 실적에 대해 자회사들의 실적 호전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지난 3분기 당기순이익이 19억원을 기록하며 한 분기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도 44억원으로 3분기 연속 흑자를 보였다.
인터파크는 지주회사 형태로 인터파크INT, 인터파크투어, G마켓의 실적에 따른 지분을 평가, 영업 수익을 산정한다. 매출액에 해당하는 영업수익은 전분기 대비 12% 줄어든 78억원을 기록했지만, 전년에 비해서는 24% 늘었다. 지난 3분기 G마켓을 제외한 사업부문의 거래총액은 전년 동기 대비 54% 성장한 3580억원으로 쇼핑 및 여행을 중심으로 도서, ENT 등 전 부문의 거래총액이 증가했다.
각 자회사별 전년 동기 대비 거래총액은 인터파크INT가 47%의 성장률을 보였고, 인터파크투어는 여행시장 위축에도 불구하고 거래총액이 전년 동기보다 111% 늘었다. 인터파크INT 사업부문별로는 쇼핑이 전년 동기 대비 74%, 도서가 11%, ENT가 34%의 성장률을 보였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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