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질자원연구원(원장 장호완) 지진연구센터는 29일 오전 9시 26분께 충남 계룡시 계룡대 북쪽 인근에서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지진은 규모 3.5(기상청 추정 3.4)의 지진으로 진원 깊이는 약 5 ㎞이내일 것으로 추정했다. 리히터 3.0 규모는 연 10회 이상 발생하는 것으로 대부분 피해가 발생하지 않는다. 이번 지진도 대전 일부에서 건물이 약간 흔들린 정도로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지진연구센터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지진은 진원지가 지하 5∼10㎞의 깊이에서 일어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번 지진의 경우 지하 5㎞ 이내의 얕은 진원 깊이로 인해 인근 지역에 상대적으로 큰 지진동이 감지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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