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량급 그린오션 전문조직이 탄생했다.
‘저탄소 녹색성장 국민포럼(대표 원희룡)’은 27일 저녁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번 모임을 주도한 원희룡 포럼 대표(한나라당 의원)와 김효석 민주당 의원 등이 공동의장으로 활동한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송영길 민주당 최고위원, 문국현 창조한국당 대표 등이 참석, 축사를 통해 ‘초당적 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창립총회에만 정두언 의원(한나라당) 등 7명의 여야 의원이 행사장을 찾았다.
신규 산업이 압축 성장할 때마다 발목을 잡아온 것이 법과 제도다. 이를 입안하고 제정하는 정계가 녹색산업의 특화·발전에 먼저 나섰다는 점은 그만큼 그린오션의 산업화를 앞당길 수 있다는 기대로 이어진다.
포럼 구성을 주도한 원희룡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국민포럼은 그린비즈니스 관련 법·제도를 정비하고 녹색성장 전략을 범국민운동으로 발전시켜 계층·지역·정파 간 상생과 통합의 가치를 구현코자 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이처럼 정치권에서 힘을 보태주면 그린오션 주무장관으로서 매우 고맙고 감사한 일이다”고 말했다.
국민포럼의 공동의장단에는 두 의원 외 손병두 서강대 총장, 이구택 포스코 회장, 이배용 이화여대 총장, 김기문 종소기업중앙회장 등이 포함돼 있다. 박찬모 청와대 과학기술 특별보좌관과 강신호 동아쏘시오그룹 회장, 이니호 KAIST 석좌교수, 허진규 일진그룹 회장 등은 고문단으로 활동한다. 실질적으로 국민포럼을 이끌게 될 운영위원회에는 박준선 한나라당 의원(위원장)을 비롯해 구자영 SK에너지 사장과 이현순 현대자동차 사장, 서승모 벤처산업협회장, 배희숙 여성벤처협회장, 방기열 에너지경제연구원장 등이 포진됐다.
포럼은 산하 운영위원회 밑에 정책분과를 비롯해 △연구개발(R&D)분과 △산업분과 등 연구위원회를 별도 구성, 그린비즈니스 관련 각종 정책 대안을 제시하게 된다. 포럼은 또 매월 1회 정례 포럼을 개최해 해당 분야 각계 인사들과의 활발한 교류를 추진할 예정이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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