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연방통신위원회(FCC)가 내달 4일 디지털 방송 전환에 따른 잔여주파수(화이트 스페이스)를 IT 기업들에게 개방하는 안건을 최종 통과시킬 예정인 가운데 하원이 이를 정식으로 반발하고 나섰다고 로이터가 27일 보도했다.
미 하원 에너지상무위원회의 존 딩겔 하원의장은 케빈 마틴 FCC 의장에게 잔여주파수와 관련한 FCC 기술 보고서를 세밀하게 검토했는지와 기존 주파수와의 간섭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이를 어떻게 처리할지에 대해 공식 질의서를 발송했다.
딩겔 의장은 “FCC가 잔여주파수를 별도 허가없이 사용하도록 하는 배경을 이해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FCC의 방침에 대해 주파수 간섭 우려를 제기하면서 반대해온 NBC·ABC·CBS 등 주요 방송사들도 딩겔 의장의 제안을 지지하고 나서 잔여주파수를 둘러싼 IT업계와 방송사간 갈등은 쉽게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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