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SIEF에서 주목할 점은 에너지 저감, 신재생에너지 등을 강조하는 세계 트렌드에 맞춘 각종 전력기기 관련 미래기술이 선보인다는 점이다. 그중에서도 오는 30일 코엑스 콘퍼런스룸에서는 친환경전기기기 연구회가 주관하는 친환경전기기 기술 발표회가 열린다.
LS산전은 현재 개발 중인 복합형 초전도 한류기와 관련, ‘한류기 한류특성에 따른 적용성 검토’를 발표한다. 한류기는 누전이나 사고를 일으킬 수 있는 전류를 제한함으로써 차단기의 용량을 높이지 않고서도 전기 시스템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장치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경제성이 있는 한류기는 개발된 전례가 없다. 국내에선 LS산전이 초전도 물질과 다른 물질을 함께 사용하는 하이브리드형 초전도 한류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변압기와 관련해서는 풍산전기가 ‘식물유 변압기 핵심 기술 및 경제적 효과’에 관해 발표한다. 변압기는 절연체로 합성유를 주로 사용했으나 최근 친환경 추세에 맞춰 환경오염이 적은 식물유를 사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대두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식물유 가격이 높아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점이 보급 걸림돌이다. 풍산전기는 식물유를 사용하면서도 경제성을 달성할 수 있는 변압기 기술을 발표하게 된다.
이 외 현대중공업의 프레온(SF6)가스배출량 분석관리 프로세스의 정립, 한국전기연구원의 친환경전기기기 신뢰도 평가 기술과 관련된 발표도 이어질 예정이다. 김준철 한국전기산업진흥회장은 이번 친환경전기기기 기술발표회에 대해 “친환경 관련 중전기기 그린오션 시장의 규모는 이미 2007년 기준으로 국내는 4조9000억원, 세계시장은 1억8000만달러”라며 “친환경 전력기자재의 기술의 적극적인 개발을 거쳐 기술 도입국에서 기술 수출국으로 거듭남으로써 미래 중전기기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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