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MC
한국EMC(대표 김경진 korea.emc.com)는 차세대 신기술을 대거 채택한 ‘EMC CX4’ 시리즈와 ‘EMC 시메트릭스 DMX-4’를 중심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중대형 스토리지 시장에서는 SSD 기반의 플래시 드라이브와 그린IT 등 차세대 스토리지 기술을 적용한 EMC CX4 제품군을, 하이엔드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는 혁신적인 아키텍처와 보안 기능, 에너지 효율성 등을 갖춘 EMC 시메트릭스 DMX-4 제품군을 앞세웠다.
EMC CX4는 한국EMC가 중소기업도 대용량 저장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미드레인지 스토리지 장비 가격으로 엔터프라이즈급 성능을 제공하는 제품이다. CX4 시리즈에는 파이버채널(FC)이나 iSCSI와 같은 유연한 접속과 확장성을 지원하는 울트라플렉스 신기술을 비롯해 플래시 기반의 SSD를 지원하는 등의 혁신 기술이 대거 채택됐다. 스핀다운 드라이브, 최적 냉각기술, 저전력 1TB SATA 드라이브와 같은 차세대 그린 스토리지 기술 등도 적용됐다. 현재 CX4는 국내 대형 포털사이트와 제조기업 등에 공급됐으며, 이를 기반으로 더욱 고른 사업군으로 레퍼런스 사이트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올해 초 선보인 EMC 시메트릭스 DMX-4는 세계 최초로 빠른 응답시간과 뛰어난 에너지 절감 효과를 제공하는 플래시 기반의 SSD를 통합한 제품이다. 또 스토리지 용량을 원하는 적시에 맞게 할당해주는 가상 프로비저닝(virtual provisioning), 세계 최초 1테라바이트(TB) SATA II 디스크 드라이브 탑재, 보안 로그 분석 및 리포팅 솔루션인 RSA 인비전 플랫폼 통합 등 혁신기술을 대거 적용했다. 대량의 정보를 빠르게 처리해야 하는 금융권과 서비스 업종 고객에게 최적의 스토리지 시스템이 될 수 있다.
스토리지 하드웨어 교체주기는 대략 2∼3년으로, 이는 차세대 아키텍처를 반영한 새로운 기술을 선보인 스토리지 플랫폼을 발표하는 주기와 대략 일치한다. EMC도 이를 겨냥해 차세대 신기술을 채택한 제품들을 내놓은 것으로, 고객이 정보 인프라스트럭처 전략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한국IBM
한국IBM(대표 이휘성 www.ibm.com/kr)은 지난 9월 인포메이션 인프라스트럭처 포트폴리오 구축에 기반이 되는 스토리지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 제품군 등 총 30여종의 신제품을 공개했다.
IBM은 고객들의 데이터 센터 재설계에서 인터넷 규모의 가용성, 정보 통합·보유, 정보 보안의 세 가지 분야에 중점을 두고 새롭게 업그레이드했다. IBM은 우선 인터넷 규모의 가용성의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에서나 원격으로 데이터·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비할 수 있는 제품 컨셉트를 강조한다. ‘IBM XIV 스토리지 시스템’은 그리드 아키텍처 기반 하이엔드 스토리지다. RAID 6 보호 기능을 추가하고 새로운 대용량·고성능 최적화 드라이브를 사용했다. ‘IBM 시스템 스토리지 DS5000 시리즈’는 중형 데이터 센터 요구 사항에 부합하기 위해 인터넷 규모 요구에 따른 인터페이스 추가, 성능 및 용량 확장, ‘on the fly’ 방식으로 재구성이 가능하다.
IBM은 정보 유지(Retention)를 위해 데이터 센터 통합과 정보보유를 가능하게 하는 일련의 제품과 서비스를 발표했다. ‘시스템 스토리지 TS7650G ProtecTIER De-duplication Gateway’는 고객의 중복 데이터량을 최고 25분의 1까지 줄였다. 선택 가능한 두 개의 노드 클러스터링 및 시스템당 최대 1PB의 물리적 스토리지 용량을 제공한다. 또 ‘IBM 시스템 스토리지 DS8000’는 메인프레임의 대용량 데이터베이스 보유 고객을 위해 IBM 메인프레임 스토리지 기능을 추가한 제품이다.
마지막으로 정보 보안을 위한 제품도 있다. ‘IBM 시스템 스토리지 TS1130’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의 1TB 스토리지 테이프 드라이브다. 고객들이 낮은 비용과 적은 에너지 사용으로 더 많은 정보를 보호하고 아카이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석제 한국IBM 시스템테크놀로지 전무는 “전 세계의 IT 인프라가 효율적인 인터넷형 아키텍처로 빠르게 전환돼 가면서 리툴링(re-tooling)이 진행되고 있다”며 “IBM은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투자를 기반으로 리툴링에 요구되는 새로운 성능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HP
한국HP(대표 최준근 www.hp.co.kr)는 가상화, 데이터 중복 제거, SSD, iSCSI 등을 중심으로 스토리지 시장을 공략한다.
이들 토털 스토리지 솔루션으로 대기업 고객의 IT 자원 효율성을 높이고 더불어 최근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중소기업 시장 대상 영업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한국HP는 가상화와 관련해서는 ‘HP EVA(Enterprise Virtual Array)’ 시리즈를 통해 구현하고 있다. 데이터 중복 제거는 각각 중소기업과 대기업 IT환경에 최적화된 ‘HP 스토리지웍스 D2D 백업 시스템’ ‘HP 스토리지웍스 버추얼 라이브러리 시스템’ 등으로 고객 요구에 대응하고 있다.
한국HP는 다양한 고객 IT환경을 수용할 수 있는 용량 효율성이 뛰어난 디스크 기반 백업 시스템을 제공하면서 고객별로 가격과 성능 간의 이상적인 균형을 제공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특히 최근에는 미국 본사가 가상화 및 iSCSI SAN 솔루션 전문업체 레프트핸드네트웍스를 인수함에 따라 가상화 전 영역을 실현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 경쟁력을 더했다.
한국HP는 다음달 중순께 SSD가 탑재된 새로운 스토리지도 선보일 예정이다. SSD는 엔터프라이즈 고객을 위한 XP 제품군에 먼저 제공되며, 미드레인지급 제품군인 EVA에는 내년 상반기 중 적용된다. 한국HP는 SSD 스토리지 출시로 또 하나의 제품군을 구성, 고객의 선택권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 음상진 스토리지사업부 총괄이사는 “급변하는 비즈니스 요구와 기하 급수적인 데이터 양 증가에 따라 고객들은 간소화된 관리와 편리한 사용, 비용 절감에 확장성까지 결합한 스토리지 인프라가 필요하다”며 “한국HP는 광범위한 스토리지 포트폴리오로 이 같은 추세에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음 이사는 “한국HP는 효율성 개선을 통한 직접 구매비용 및 관리비용 절감에 초점을 맞춰 다양한 스토리지 신기술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대표 류필구 www.his21.co.kr)은 최근 출시한 신제품 ‘히타치 AMS2000’ 시리즈로 차세대 스토리지 시장 경쟁에 뛰어든다.
AMS2000은 성능·접속성·확장성·편의성 등을 개선한 차세대 미드레인지급 스토리지로 AMS2100/2300/2500의 세 모델로 구성됐다. 이 제품은 멀티패스 방식의 3Gb SAS(Serial Attached SCSI) 백플레인(backplane) 아키텍처를 채택, 가장 빠르고 비용 효율적인 정보처리 및 데이터 전송을 구현한다.
또 SAS와 SATA II 방식 하드디스크드라이브의 완벽한 혼용으로 유연한 스토리지 계층화를 지원하기 때문에 단일 트레이에서 다양한 스토리지 계층을 복합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다이내믹로드밸런싱 컨트롤러를 적용한 것도 AMS2000 시리즈만의 강점이다. AMS2000은 이를 통해 기존 미드레인지 스토리지 시스템에서 흔히 발생하는 데이터 병목현상과 핫스폿(hot spot)현상을 제거했다. 이에 따라 데이터 입출력(I/O) 반응 시간이 감소됐으며, 스토리지 내에서 워크로드를 자동으로 분산시키는 것도 가능해졌다.
이 밖에도 AMS2000 시리즈는 iSCSI, NAS, FC(Fibre Channel) SAN 등 다양한 스토리지 네트워크 환경에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99.999%의 완벽한 가용성을 보장한다. 사용자 편의 향상을 위해 개선된 GUI(Graphic User Interface)를 지원하는 한편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에 접속하지 않을 때는 전원이 차단되는 파워 세이빙 기능도 내장했다.
김성업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마케팅팀장은 “AMS2000 시리즈 출시로 중소기업 고객의 효율적인 비즈니스 및 데이터센터 환경을 구현할 수 있는 솔루션 포트폴리오가 한층 강화됐다”며 “앞으로 중소기업에서 대기업에 이르는 다양한 기업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폭넓은 스토리지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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