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이 ‘사적인’ 용도로 이용해온 사회관계서비스(SNS)·인터넷 전화·동영상 공유 사이트 등이 ‘업무용’으로 변신, 일터에서 각광받고 있다.
23일 CNN은 페이스북·트위터·유튜브·위키 등이 보안 문제를 해결한 ‘기업용’ 서비스를 속속 선보이면서 회사에서 이들 서비스가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데 한몫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표적인 마이크로 블로깅 서비스인 ‘트위터’는 업무용으로 적합한 복사판을 제작, 유료화함으로써 보안 문제를 해결했다. ‘기업용’ 트위터 이용자는 모든 사람에게 공개하는 무료 트위터와 달리 동료들끼리만 묻고 답할 수 있다.
기업용에 적합한 툴을 갖춘 ‘PB위키’는 독립적인 기업용 위키(다수가 글을 올려 콘텐츠를 완성하는 협력 애플리케이션)의 숫자가 2년전 5000개에서 4만개로 늘었다고 밝혔다.
인터넷 전화 업체인 스카이프도 보안을 강화하고 중앙 관리가 가능한 ‘컨트롤 패널’을 갖춘 기업용 버전을 선보였다. 구글도 지난달 유튜브와 유사한 기업용 동영상 공유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사내에서 직원들이 동영상을 공유하는 데 유용하다.
포레스터리서치에 따르면 기업들이 올해 온라인 커뮤니티 설립 대행 사이트인 ‘커뮤니스페이스’나 어웨어니스, 자이브소프트웨어 등 웹2.0 기술 기반의 SNS 툴을 제공하는 전문업체에 적어도 2억5000만달러 이상을 투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가트너는 데스크톱 영상회의, 가상세계, 3D 컨트롤러 등이 이들 서비스에 적극 도입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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