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는 23일 지난 분기 수익이 예상치보다 늘어났으나 미래의 수익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직원들에 대한 해고는 없이 채용 규모를 줄이는 등 방식으로 올해 운영비 4억-5억 달러를 삭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미 일간 시애틀 타임스 등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 최고회계책임자(CAO) 프랭크 브로드는 "직원들에 대한 해고를 계획하고 있지는 않으나 고용 증가율은 둔화될 것"이라고 말해 채용 규모를 감축할 것임을 시사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데이터센터 부서 등의 마케팅 비용과 자본 지출, 출장비 등을 지속적으로 줄여 나가되 신규 투자를 중단하지는 않는다는 방침이다.
브로드는 "비용 감축은 현 경기 상황의 영향 때문이지만 미래의 성과는 현재의 투자에 의해 달성되는 것인만큼 성장을 위한 투자가 계속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우리는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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