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각) 미국에서 공식 판매되기 시작한 안드로이드 폰 ‘G1’이 애플 3G 아이폰의 대항마가 될 수 있을까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구글의 안드로이드가 탑재된 스마트폰인 G1이 T모바일을 통해 179달러의 가격에 판매되기 시작했다. 이날 T모바일 매장에 이른 아침부터 구글폰을 사러 온 사람들이 밀려들어 경기불황을 무색케 했다고 현지 신문인 샌프란시스코크로니클은 보도했다.
외신들은 애플의 3G 아이폰과 비교에 큰 관심을 보였다. C넷은 디자인이나 유저인터페이스 등 다소 주관적인 부분에 대한 평가는 잠시 미루고, 3G 네트워크 상에서 C넷의 메인 홈페이지를 풀브라우징 하는 시간을 측정하는 실험 동영상을 공개했다.
이 실험에선 G1이 약 22초, 아이폰이 약 30초가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나 G1이 한판승을 거뒀다. C넷은 이 실험이 브라우저와 네트워크 수신상태를 고려하지 않은 간단한 기초실험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관심은 구글이 선보일 온라인 애플리케이션 장터인 안드로이드 마켓이 애플의 ‘앱 스토어’ 만큼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인가로 옮겨졌다. 구글은 온라인 애플리케이션 장터인 ‘안드로이드 마켓’을 열었다. 다음주 월요일부터 누구나 25달러의 회원 가입비를 지불한 뒤 안드로이드 마켓에 등록하면 자신이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을 올릴 수 있다. 구글은 사용자가 콘텐츠를 내려받을 때 내는 비용 중 70%를 개발자들이 가져가게 된다고 밝혔다.
당초 구글은 애플이 앱스토어에서 발생한 이익 중 30%를 가져가는 방식에 대한 비판을 제기해 왔다. 그러나 구글 역시 판매대금의 30%를 이동통신 서비스 업체 및 네트워크 관리 비용으로 사용할 것으로 보여 개발자 입장에선 여전히 불만족스런 대목으로 남을 전망이다. 그럼에도 구글은 “안드로이드 SW 판매에 대해 1%도 가져가지 않는다”는 점만 꾸준히 강조했다.
이동인기자 di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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