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인터넷 게임주의 3분기 실적 부진이 예상되지만 낮아진 주가와 국내 게입환경을 고려할 때 투자의견 비중 확대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임진욱 애널리스트는 3분기 NHN, 다음, CJ인터넷, 엔씨소프트 등 인터넷 게임 업종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동기 대비 18%, 13% 가량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전분기인 33%와 41%에 비해 급격히 둔화된 것이라고 전했다.
성장률 둔화의 이유는 경기침체, 올림픽 시청여파, 웹보드 게임의 사행성 규제 등이다.
하지만 임 애널은 온라인 광고 시장의 구조적 성장 잠재력, 미국, 일본과는 달리 한국은 패키지가 아닌 온라인 게임이 주력으로 경기침체와는 관련성이 적다는 점, 그리고 업체들의 안정적 재무 구조 등을 고려하면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다만 임 애널은 경기 침체의 폭과 기간을 예상하기 힘들다는 점과, 게임업계의 구조적 성장성 정체, 정부 규제 등의 리스크는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자신문인터넷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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