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기초기술연구회 및 소속기관을 대상으로 열린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노벨상 수상을 위한 대책을 묻는 질의가 이어졌다.
교과위 의원들은 올해 노벨상 물리학·화학 분야에서 일본이 4명의 수상자를 배출한 것을 의식해, 기초과학 중요성과 노벨상 수상을 위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새 과학기술 전략 수립해야=서상기 의원(한나라당)은 “일본의 노벨 과학상 수상은 우리에게 엄청난 충격과 교훈을 주고 있다”며 “정부가 의지를 갖고 획기적인 과학기술 및 기초연구에 대한 투자와 인재-기술-산업이 연계된 새로운 과학기술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영희 의원(친박연대)은 “우리나라도 기초연구 지원정책만 제대로 편다면 머지않아 노벨 과학상 수상자를 배출하게 될 것”이라며 “기초 및 원천기술 개발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을 요구했다. 이어 이철우 의원(한나라당)은 “국제적인 R&D 역량에 비춰볼 때 우리나라에 과학분야 노벨상 수상자가 없는 것은 스웨덴 등 북유럽과의 연구협력 활성화를 통한 국내 연구성과 홍보 등 체계적인 노력 부족 때문”이라며 “과학재단과 같은 연구지원 기관이 북유럽과의 중·장기적인 연구협력 활성화를 해야한다”고 지적했다.
◇해킹 대책 마련 촉구=정부 출연연에 대한 해외 해킹시도가 증가하는 데 따른 대책 수립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박영아 의원(한나라당)은 “과학기술 분야 정부 출연연에 대한 국제해커 침입이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자료훼손·유출을 목적으로 하는 해킹시도가 꾸준히 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KISTI 부설 과학기술정보보호센터가 박 의원에게 제출한 ‘정부 출연연 해킹 발생보고서’에 따르면 25개 과학기술 출연연에 대한 해외 해킹시도는 2006년 1632건, 2007년 1870건, 2008년(7월까지) 1277건이 발생했다. 전체 해킹시도 중 해외 해커 침입시도는 2006년 1050건(64.3%), 2007년 1129건(60.4%), 올해(7월까지) 738건(57.8%)으로 국내 해커 침입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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