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KBI)의 새 원장에 박준영 전 방송위원회 상임위원(68)이 내정됐다.
22일 KBI는 임원추천위원회가 선정한 4명의 원장 후보군 가운데 박 전 방송위원이 신임 원장으로 내정됐으며 임명일은 11월 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내정자는 당초부터 유력한 새 원장 후보로 거론돼 왔다. 박 내정자를 제외한 나머지 3명의 후보가 모두 이명박 대통령의 후보 시절 특보 경력이 있어 최종 선임될 경우 ‘낙하산 인사’ 논란이 예상된다. 박 내정자는 KBS영상사업단 사장, 대구방송 대표, SBS 기획편성본부 전무 등을 거쳤다.
한편, 정부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KBI),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KOCCA), 한국게임산업진흥원(KOGIA) 등 3개 콘텐츠 진흥기관에 대해 통합 방침을 밝힌 바 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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