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시스템즈코리아가 법인 대표를 손영진 사장에서 강성욱 아시아 총괄 사장(48)으로 변경했다.
시스코코리아는 22일 최근 등기부등본상의 대표이사를 손영진에서 강성욱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손영진 사장의 역할을 대외 활동으로 조정하고, 내부 운영은 강성욱 시스코 아시아 총괄 사장 직접 관할하는 체제로 조정한데 따른 것이다.
시스코 관계자는 “손영진 사장이 영업 등 내부운영에 관여하지 않으면서도 법적 책임을 지게 되는 대표이사를 유지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은 것 같아 최근 대표이사를 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특별한 후속 인사조치가 따르지 않는 이상 강성욱 사장이 아시아총괄 사장 겸 시스코코리아 대표이사로 활동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대를 졸업하고 MIT에서 경영학석사(MBA) 학위를 취득한 강성욱 사장은 HP와 컴팩, 탠덤 등 글로벌 IT기업을 거쳐 2002년부터 시스코에 근무하기 시작했다. 현재 한국을 포함해 대만, 싱가포르,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인도차이나 지역을 포괄하는 아시아 지역 시스코 비즈니스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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