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2009년 상반기까지 본격적인 감산과 M&A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반도체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하나 시장의 변화 요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화증권 서도원 애널리스트는 “10월 하순 DRAM 1Gb 주력제품 고정거래 가격(Dramexchange 기준)은 상순에 비해 12.7% 하락한 1.31달러를 기록했다”며 “연말과 2009년 상반기까지 DRAM 공급과잉이 심화될 전망이고 현물시장 가격이 고정거래 가격에 비해 19%나 낮아 향후 고정거래 가격이 추가로 하락할 여지는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서 애널리스트는 “여기에 9월 북미 반도체장비 BB율은 0.76으로 2008년 5월 0.78을 하회했고 대만 메모리 회사들 큰 폭의 적자행진을 계속하고 있어 현재의 상황이 계속된다면 2007년에 시작된 불황이 2009까지 3년 연속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그는 “늦어도 2009년 상반기까지 본격적 인 감산과 M&A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있기때문에 반도체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하나 시장의 변화 요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서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잠잠해지더라도 메모리 비수기인 2009년 상반기에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수 있다”며 “2008년을 그럭저럭 견디어왔던 메모리 업체들이2009년에도 생존할 수 있을 지 의문이다”고 전망했다. 이에 한화증권은 업계 최강자인 삼성전자의 감산과 투자 축소, 동종업체들의 M&A 등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제시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장윤정 기자lind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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