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가 21일(현지시각) 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대대적인 비용 절감 계획을 밝힐 예정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고 이번 비용 절감 계획에는 상당한 수준의 감원도 포함될 것이라고 전했다. 정확한 감원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야후가 지난 1월 밝힌 1000명 수준은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6월말 현재 야후의 직원 수는 1만4300명에 이른다. 이와 함께 야후는 주요 간부들에게 운영 비용을 15% 가량 감축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야후는 실적 부진 속에서도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합병, 구글과의 온라인 광고 사업 제휴 등으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MS와의 인수 협상은 결렬돼 현재 소강 상태에 있으며 구글과의 온라인 광고 사업 협력은 독과점 문제로 아직 시행조차 되지 않고 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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