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계열(대표 박병엽)은 미국 이동통신사업자인 AT&T를 통해 쿼티(QWERTY) 자판을 적용한 듀얼 슬라이드 타입 3세대(G) 휴대폰 ‘팬택 매트릭스(Pantech Matrix)’를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팬택 매트릭스는 휴대폰을 수직으로 열면 일반 키패드가 나오고 수평으로 열면 PC 키보드와 같은 쿼티 자판이 나오는 독특한 디자인을 채택했다. 평소 통화 시에는 일반 슬라이드폰처럼 사용하고 메시지를 보낼 때는 쿼티 자판을 이용할 수 있어 사용성을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또 AT&T 3G망을 통해 e메일뿐 아니라 인터넷을 이용하거나 GPS 기능으로 위치를 검색하고 친구들과 실시한 채팅을 즐길 수 있도록 고안됐다. 자신이 원하는 목적지까지 실시간으로 휴대폰의 안내를 받아 찾아갈 수 있는 AT&T 내비게이터 서비스와 통화 중에 상대방과 사진·비디오 파일을 공유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블루투스 스테레오, 130만화소 카메라, 외장메모리 슬롯 등 멀티미디어 성능도 강화했다.
임성재 팬택계열 상무(해외마케팅본부장)는 “팬택 매트릭스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기반으로 사용성을 향상한 메시징 및 엔터테인먼트 기능으로 현지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팬택계열 측은 이달 중 바타입 쿼티폰도 출시, 메시징 휴대폰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종석기자 jsya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