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은 16일 일시적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5000억원을 특별대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달 5개 국책금융기관들이 체결한 중기 유동성 지원 업무협약에 따른 것으로 당초 계획대로 산업은행이 2000억원을 전대(온랜딩)방식으로 공급하고 기업은행이 3000억원을 추가했다.
특별대출 대상은 사업전망이 양호하고 성장가능성이 있지만 일시적으로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이며, 신용보증기금이나 기술보증기금의 보증서가 있으면 최고 5억원의 대출이 가능하다. 기업은행은 지점장 전결로 처리해 대출 실행 속도를 높이고 지점장 금리 감면권을 최대 1.7%까지 0.2%포인트 강화해서 이자 부담을 줄여주기로 했다. 신보와 기보는 보증비율을 90%로 확대해 보증서를 발급하고 보증료도 0.2%포인트 감면하기로 했다.
노희성 기업은행 상품개발부장은 “금융시장 불안이 안정된다 해도 실물경제 회복까지는 시간이 걸린다는 전망이 우세하다”며 “건실한 중소기업의 흑자도산은 막자는 차원에서 국책금융기관들이 힘을 모아 특별대출에 나섰다”고 소개했다.
김준배기자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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