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애니메이션업계가 애니메이션 전담 부서를 없애고 프로그램 구매 비용을 낮게 책정한 KBS의 정책에 반발해 프로그램 공급 중단 등 초강수 대응에 나선다.
한국애니메이션제작자협회(회장 전창록)는 15일 성명서를 내고 KBS 측에 △작품 당 30% 이상의 애니메이션 제작비 투자 △30분물 1편당 구매가 최소 2000만원 책정 △저녁 6시 이후로 편성 실시 등을 촉구했다.
협회 및 회원사들은 KBS가 이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프로그램 공급 중단에 돌입하겠다고 강조했다.
협회는 KBS가 작년부터 ‘TV동화 행복한 세상’을 제외하고 자체 제작을 모두 중단했으며 의무편성 비율을 채우기 위해 값싼 애니메이션만 구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협회는 KBS가 방송권료를 30분물 1편당 1000만원 수준으로 책정하고 있는데 이는 과거 방송권료의 50% 수준에 불과한 금액으로 MBC·SBS 등 기타 방송국과 케이블채널의 방송권료보다도 낮다고 지적했다.
협회는 “이는 영국·프랑스의 공영방송이 제작비의 30%를 방송권료로 지급해 보호 육성하는 것과 비교되며 정부의 애니메이션 육성 정책에도 반한다”고 비판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 5년간 쌓아온 창작 역량이 해외에서도 인정받으면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데, 국내에서 이를 천대해 산업이 제대로 꽃도 피기 전에 질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에 뜻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KBS 한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프로그램 구매 예산이 주는 상황일 뿐 애니메니션에 대해 특별히 차별하는 것은 아니다”고 대답했다.
이수운기자 p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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