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세일까지만 해도 두자릿수를 유지하던 백화점 정기세일 신장률이 한자릿수대로 떨어졌다. 특히 롯데백화점의 경우 여름세일 신장률이 지난해 대비 12.3%인 것에 반해 가을세일은 4.7%로 나타나 빅3 가운데 가장 낮은 신장세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환율 급등락 등 금융불안이 계속되면서 서민층뿐만 아니라 백화점 최대 고객인 부유층의 지갑도 굳게 닫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 롯데, 신세계 등 백화점 빅3의 가을 정기세일 하루 평균 매출 증가율은 4.1%∼13.8%에 그쳤다. 이는 세일 첫 주말 하루 평균 매출 증가율인 11.5%∼26%에 절반 수준으로 지난 여름 정기세일 신장률에 비해서도 반 토막 수준이다.
백화점별로는 롯데백화점이 4.7% 늘었고 현대백화점의 매출 신장률은 4.1%. 신세계백화점의 매출 신장률은 13.8%로 가장 높았다. 롯데백화점은 여름 12.3%에서 가을 4.7%로 떨어졌고 현대백화점은 여름 7%에서 가을 4.1%로 낮아졌다.
신세계백화점의 경우 여름 10.6%, 가을 10.9%로 신장률을 유지하며 선방했다. 신세계 백화점은 가을 정기세일에서 자사 신장률이 경쟁사보다 양호한 것은 신규 점포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김동석기자 d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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