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은 9일 상반기 전자상거래 업체별 피해구제 신청 건수를 집계한 결과 옥션이 185건으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98건은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된 피해로 인한 것이었다.
G마켓은 104건으로 2위의 불명예를 안았다. 이외에 인터파크(37건), 디앤샵(16건), 현대홈쇼핑(12건), 신세계몰(12건), GS이숍(10건), 롯데닷컴(10건), CJ홈쇼핑(7건), 롯데홈쇼핑(5건) 등이 상위 10위 업체로 꼽혔다.
피해구제 신청은 소비자가 물품·서비스를 구매한 뒤 과장·허위 광고나 가격 오류 등으로 피해를 입어 해당 업체에 구제를 요청했으나 해결되지 않아 소비자분쟁으로 번졌을 때 소비자원에 구제를 요구하는 제도다.
피해구제 신청이 많다는 것은 소비자들이 불만을 제기했으나 해당 업체가 이를 원만히 해결하지 못한 사례가 많다는 의미다.
소비자원은 이번 공개를 시작으로 앞으로 소비자들이 많이 이용하는 업종이나 판매채널 등에 대해서도 피해구제 신청 건수를 꾸준히 공개할 계획이다. 인터넷 쇼핑몰을 우선 공개한 것은 지난해 대비 거래 증가율이 높았기 때문이며 연말까지 1개 분야를 추가로 공개할 계획이다.
공개 내용은 분기·반기 등 주기별 사업자별 소비자 피해구제 신청 건수 및 순위를 중심으로 하되, 필요한 경우에는 업체별 집단피해구제 신청건수 또는 거래총액, 거래 건수 등도 함께 병기해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소비자원 신용묵 피해구제본부장은 “피해구제 신청 건수를 공개해 소비자에게는 알 권리와 선택권을 보장하고 사업자에게는 소비자 피해의 사전 예방과 자율적인 분쟁 해결에 노력하도록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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