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가 군(軍)을 비롯한 공공 및 방송중계용 주파수인 900메가헤르츠(㎒)에서 이동통신용 대역(폭) 20㎒를 새로 확보하겠다고 공식화했다.
8일 방통위는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에 제출한 감사자료에서 ‘늘어나는 이동통신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900㎒ 대역에서 20㎒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700·800㎒ 대역과 함께 설비 투자 대비 효율이 높은 주파수로 손꼽히는 900㎒ 대역의 회수 폭(20㎒)을 방통위가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본지 5월 20일자 2면, 8월 6일자 1면>
SK텔레콤과 KTF에 15년간 쓸 수 있도록 할당된 3세대 이동통신(IMT-2000)용 주파수 폭 40㎑의 대가가 1조3000억원인 것을 감안하면 900㎒ 대역에서도 상당한 재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안에 관련 주파수 회수·재배치 계획을 확정하고 내년에 신규·후발 이동통신사업자에 배분한 뒤 서비스 준비를 거쳐 2011년 6월부터 새 주파수를 본격적으로 쓴다는 게 방통위의 계획이다.
방통위는 이를 위해 FM방송중계 및 공공용 주파수인 942∼960㎒ 대역 등을 1.7기가헤르츠(㎓) 대역으로 옮겨 새로운 폭 20㎒를 확보할 계획이다. 또 이 대역에 3세대 이동통신을 도입했을 때 가정용 무선전화기와 전파 간섭(혼신)이 일어날지를 실험해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리는 등 회수·재배치를 위한 땅 고르기를 시작했다.
김용규 한양대 교수(경제학부)는 “900㎒ 대역에서 확보할 수 있는 이동통신용 주파수는 주로 기술적인 이슈라고 할 수 있는데 20㎒ 정도”라며 “유럽에서 880∼915㎒, 925∼960㎒를 2세대 이동통신에 사용하고, 3세대용으로도 쓰기로 하는 등 900㎒ 대역이 글로벌 로밍에도 유리하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또 “3세대 이동통신 주파수 대역이 조만간 포화될 것으로 전망되는만큼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800·900㎒ 대역을 (새로) 할당하는 게 바람직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은용기자 ey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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