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업체가 4세대(4G) 이동 통신 표준 경쟁에 주도적으로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가 4G 표준 후보의 하나인 ‘와이브로 에볼fn션’을 시연하고 이 달 15일까지 서울 JW메리어트 호텔에서 ITU 표준 회의를 주도한 데 이어 LG전자도 4G 후보 기술인 ‘3GPP LTE(3rd Generation Partnership Project Long Term Evolution)’ 상용화를 주도하고 나섰다.
LG전자(대표 남용)는 8일부터 사흘간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털 호텔에서 3G LTE 기술연합 실무 회의인 ‘LSTI(LTE/SAE Trial Initiative) 워킹 그룹 서울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LG전자· 노키아· 에릭슨· 퀄컴· 보다폰 등 이동 통신 관련 20여개 업체에서 30여명이 참여하며 PoC , IODT , 그리고 IOT 등 세 개의 워킹 그룹 회의가 각각 하루씩 열릴 예정이다.
특히 이번 총회에서는 LTE 핸드 오버 시험결과 발표, LTE 장비와 단말기 상호 호환성 테스트 등에 관해 집중 논의한다.
LSTI는 지난해 5월 유럽형 이동통신(GSM)사업자, 통신장비 업체, 단말제조사 등 30여 개 업체가 3GPP LTE 기술 조기 상용화를 목적으로 연합해 결성한 단체다. 3GPP LTE는 LSTI를 필두로 4G 관련 초기 단계의 단말기 개발과 시험 네트워크 망 구성 작업을 진행 중이며 오는 2010년 4G 휴대폰과 서비스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이 회사 이동통신연구소장 최진성 상무는 “서울 회의는 3GPP LTE 기술의 상용화를 한 걸음 더 앞당기는 계기”라며 “이를 시작으로 LG전자는 4G 휴대폰 제조 분야에서 기술 주도권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강병준·홍기범기자 bj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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