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오는 2010년까지 IPTV 및 콘텐츠 산업 활성화를 위한 ‘디지털 미디어 제작센터’를 구축한다. 이와 함께 한류 콘텐츠를 앞세워 해외 시장에도 진출한다.
KT는 총 100억원을 투자, 디지털 미디어 제작센터를 구축해 기존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와 신규 콘텐츠 제작사에 무상 또는 저가로 임대해 IPTV 서비스에 특화된 콘텐츠 제작 저변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KT는 러시아와 우즈베키스탄 등지에서 IPTV 서비스 수출을 본격화한다.
KT는 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IPTV 성공신화 창조를 위한 ‘KT IPTV 리더스데이(Leaders" Day)’ 행사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KT는 내년도 사업계획 수립 시 디지털 미디어 센터와 관련된 세부 방안을 확정·추진할 계획이다.
이달 실시간방송을 포함한 IPTV 상용화를 앞두고 열린 이날 행사에서 KT는 방송·콘텐츠, 서비스·솔루션, 장비·시스템 업계와 상호 협력을 통해 IPTV 성공신화를 창조해 갈 것을 다짐했다.
윤종록 KT 부사장(성장사업부문장)은 “IPTV 관련 업계 리더들과의 아름다운 동행을 통해 IPTV 산업 성공과 관련산업의 동반 성장, 세계 속의 IT강국 코리아를 다시 한번 빛내자”고 말했다.
KT는 납품 실적, 보유 기술력만으로 대출이 가능하도록 하는 협력사 금융 지원, 우수 협력사에 대한 컨설팅 인증 지원, 성과 공유제 등 기존 상생경영 모델을 IPTV 부문에도 적용키로 했다.
이와 함께 KT는 1130억원 규모의 디지털 펀드 외에 추가로 펀드도 조성할 예정이다.
KT는 향후 5년간 1조7000억원을 투자해 전체 가입자의 97%에 50Mbps 이상의 접속환경을 제공, 오는 2011년까지 IPTV 300만 가입자를 확보할 계획이다.
한편 이 행사에는 지상파 방송사와 콘텐츠 제작사, 장비, 시스템 분야에서 70여명이 참석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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