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치메이가 LCD TV 완제품을 들고 중국 시장에 진출한다. 치메이는 중국에서 생산되는 LCD TV 2대 중 1대에 패널을 공급하는 업체다.
30일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치메이그룹은 대형 전자 유통 업체인 쑤닝전자와 손잡고 중국에서 LCD TV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세계 4위 LCD 패널 업체인 치메이그룹은 지난 2004년 주문자상표부착(OEM) 방식으로 LCD TV 제조업을 시작한 이래 2006년 독자 브랜드 TV를 대만에 처음 내놓았다. 패널과 TV를 모두 제조해 진출 2년 만에 대만 LCD TV 시장서 소니에 이어 2위로 뛰어 올랐다.
치메이가 해외 시장에 LCD TV를 출시하는 건 중국이 처음이다. 치메이는 연간 1700만대로 추산되는 중국 LCD 패널 시장에서 45%를 점유하고 있다. 중국에서 생산되는 LCD TV 100대 중 45대에 치메이의 LCD 패널이 쓰이고 있다는 뜻이다.
치메이는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상해를 중심으로 마케팅을 전개하고 쑤닝의 유통망을 이용, 중국 전역으로 판매망을 점차 넓힐 계획이다. 상해를 중심으로 한 동부 지방선 톱10 브랜드에 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중국 시장에 적합한 TV 개발과 마케팅 운영 등에 총 1억달러를 투입하기로 했다.
치메이 측은 “중국 평판TV 시장이 매년 34% 성장하는 가운데 다국적 평판 TV 업체들의 성장률 역시 50%를 상회해 중국 진출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윤건일기자 ben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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