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이 예상하는 향후 1년간의 물가상승률인 기대 인플레이션율은 여전히 4%대로 소비심리가 바닥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전국 2120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9월 소비자동향 조사결과’에 따르면 소비심리지수는 96으로 전월과 같았다. 국제유가의 하락과 정부의 경기활성화 대책 등으로 소비심리가 다소 회복되고 있으나 지수가 기준치인 100을 밑돌고 있다.
현재생활형편 지수는 75로 전월의 78에 비해 3포인트 떨어졌다. 특히 소득 100만원 미만 가구는 66에서 57로, 100만원대는 76에서 73으로 각각 하락해 저소득층의 생활형편이 더욱 어려워진 것으로 보인다.
가계수입전망 지수는 97로 전월의 98에 비해 1포인트 하락했다. 소득 100만원 미만의 가구는 97에서 89로 떨어진데 비해 500만원 이상 가구는 100에서 105로 올라갔다.
향후 소비지출전망 지수는 106으로 전월과 같았다. 이 중 교육비는 108에서 111로, 여행비는 79에서 80으로 각각 상승했다. 그러나 내구재, 의류비, 의료·보건비, 교양·오락·문화비는 각각 1포인트 떨어진 90 안팎에 머물렀다.
현재경기판단 지수는 45로 전월의 43에 비해 2포인트 올랐고 향후 경기전망 지수도 77에서 82로 상승했으나 여전히 기준선인 100에 크게 못미쳤다.
권상희기자, shk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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