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아이씨가 포스코와 하드페이싱 설비 ‘자용성합금(Self Fluxing Alloy) 용사’ 10억원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26일 밝혔다.
포스코 광양공장의 열연공정 ROT롤 80개에 우선 적용되는 이번 신기술은 포스코의 포항과 광양 제철소의 전체 ROT롤 규모를 감안할 경우 앞으로 200억원 이상의 신규시장이 열린 셈이다.
케이아이씨는 지난해 하드페이싱 분야 전체 매출액이 220억원인 것을 감안하면 이번 자용성합금용사 기술 개발로 하드페이싱 매출이 향후 2~3배 규모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ROT롤은 그동안 제품이 마모될 경우 교체해왔기 때문에 유지보수 및 품질유지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러나 케이아이씨가 국산화에 성공한 자용성합금용사 방식은 내마모성과 내열성을 향상시킨 하드페이싱(표면경화육성) 설비로 ROT롤의 품질이 크게 좋아지고 유지비가 줄어드는 장점이 있다.
케이아이씨 관계자는 “포스코와의 이번 계약을 계기로 케이아이씨 설비가 확대적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ROT롤에 적용되는 자용성합금용사 방식 하드페이싱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려 관련 매출 확대에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케이아이씨 이상진 대표는 “현재 진행중인 수주건들이 모두 대형 설비 계약이라 올해 뿐 아니라 내년 이후의 지속적인 매출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며 “연말 수주잔고는 2,000억원대에 이르고 올해 목표실적(매출액 1,300억원, 영업이익 140억원) 달성은 확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아이씨는 이번 하드페이싱 설비 외에 지난달 미국·캐나다 회사와 140억원 규모의 가열로 공급계약을 맺었고 제철설비, 환경설비 등도 대규모 수주를 추진하고 있어 펀더멘털이 지속적으로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전자신문인터넷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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