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필름은 세계 최초로 3차원의 입체감 있는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3D 디지털카메라를 비롯해 입체사진을 재생할 수 있는 특수 3D LCD 모니터, 입체사진 프린팅 서비스 등 ‘파인픽스 리얼 3D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3D 디지털카메라<사진>는 좌우의 눈을 통해 입력된 화상을 뇌에서 입체로 합성하는 눈의 원리를 응용한 것으로, 카메라에 탑재된 두개의 렌즈와 CCD에 입력된 화상을 내장된 화상처리 시스템에서 합성해 입체감을 더하는 원리다. 사진 촬영 방법은 일반 디지털카메라와 같지만 촬영된 화상은 피사체가 떠오르는 모습으로 표현된다.
함께 공개된 3D 모니터는 3D 디지털카메라로 촬영한 화상을 입체적으로 표현하게 설계돼 특수안경을 착용하지 않아도 입체화상을 즐길 수 있다.
후지필름은 이들 제품을 내년 중에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며, 입체 화상을 인화지에 출력해주는 3D 출력 서비스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최정훈기자 jh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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