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PDP 등 평판TV 시장이 ‘초고선명(풀 HD)’ 중심으로 빠르게 바뀌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까지만 해도 고선명(HD)TV가 풀 HD 제품 수를 앞질렀지만 올 상반기 기준으로 상황이 역전돼 평판TV 시장에서 풀 HD가 대세로 굳어졌다.
산업계에서는 지금 추세를 감안할 때 2010년께에는 모든 디지털TV가 풀 HD급으로 바뀔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2006년을 기점으로 모델 수에서 풀 HDTV가 급증하기 시작, 지난달 기준 처음으로 HD급 TV를 앞질렀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8월 기준으로 풀 HD급 모델은 32개인 데 비해 HD급은 15개에 그친 것. 삼성 풀 HDTV 라인업은 지난 2004년 1월 46인치 LCD TV를 처음으로 출시한 데 이어 2005년 57인치 모델을 추가하는 데 머물다가 2006년 4개, 2007년 16개 모델로 급증한 데 이어 올 상반기 이미 전년 전체에 달하는 모델 수를 추가하면서 30개를 넘어섰다. 반면에 HD급 TV는 2006년 22개에서 2007년 20개로 주춤한 데 이어 올해 15개로 다시 줄었다.
LG전자는 지난달 기준 처음으로 풀 HD가 전체 모델에서 절반을 넘어섰다. LG전자 측은 “지난달 기준으로 32개 모델 중 18개가 풀 HD로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섰다”며 “지난해 풀 HD 모델 비중이 40% 정도에서 최근 HD급 TV를 앞질렀다”고 강조했다.
대우일렉도 이미 풀 HD급 LCD TV가 라인업의 대세를 이룬 상황이다. 2007년 3월 첫 제품을 출시한 대우는 내수 12개 LCD TV 모델 가운데 불과 1년 6개월 만에 풀 HD급으로 TV 라인업이 모두 재편됐다.
풀 HDTV는 1920x1080급 해상도에 화소 수 200만으로, 1366x768급 해상도에 100만화소를 지원하는 HD급 제품보다 2배, SD급 제품보다 6배 이상 선명한 게 강점이며 국내에서는 지난 2006년부터 제품이 본격적으로 나오기 시작했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 측은 “지난해 50·58·63인치 ‘깐느’ 풀 HD PDP TV 제품을 선보인 데 이어 올해도 풀 HD 라인업을 크게 강화했다”며 “2004년 첫 풀 HD 제품이 나온 이후 불과 2년 만에 상황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말했다.
강병준기자 bj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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