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은 지난해 창간 25주년을 맞아 550명의 IT CEO 분석을 통해 전체 IT산업을 이끌고 있는 인물들의 면면과 그들의 인적(학연과 직연) 네트워크를 살펴봤다. 올해는 신정부 출범 등의 변화를 감안해 국회의원, 정부 관료 등 IT정책 관료를 인물 DB에 대거 포함시켜 새로운 분석을 시도했다. 지난해 분석이 IT CEO에 한정된 것이었다면 올해는 정부 관료(115명), 국회의원(54명), 대학교수(40명)를 추가해 IT에 몸담고 있는 모든 리더의 성향을 파악하고자 했다. IT CEO도 610명으로 늘려 총대상인원은 840명이다.
840명을 기업, 정계, 대학, 관료 집단 등 4그룹으로 나누고, 이를 다시 13개군으로 세분화해 이들의 학연과 직연을 고려한 네트워크를 정밀 분석했다. 부처로는 지식경제부, 방송통신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 행정안전부, 교육과학기술부, 청와대 등이 포함됐으며 기업군에는 삼성, LG, SK 등을 비롯한 IT 대기업이 분류됐다.
분석은 13개 그룹 간 직연과 학연 분석에 집중했다. 직연은 두 행위자가 동일한 직장(연결망 생성)에 얼마나 함께 근무했는지를 중심으로 봤다. 1년 이상 같이 근무했으면 연이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학연은 두 행위자가 동일한 학교에 함께 얼마나 다녔는지를 중심으로 했다. 분석을 4년 이상으로 넓히면 연이 확실했으나 학연 특성상 2년으로 한정했다. 115명 IT관료의 평균 개인인맥 7명은 직연 3년, 학연 2년을 반영해 나온 결과물이다.
네트워크 분석에는 사회연계망 분석 솔루션(SNS)인 사이람의 넷마이너 프로그램이 사용됐다. 자료는 6개월에 걸쳐 수집·보완됐으며 고려대학교 과학기술학연구소, 서울시립대학교 고성능컴퓨팅연구센터가 분석에 공동 참여했다. 한편 본 기사에 인용된 데이터는 철저히 DB에 근거한 분석 결과다. IT산업 주요 인물들이 동원할 수 있는 인적 네트워크의 ‘자원’ 개념으로 가능성과 잠재성을 보여주는 지표일 뿐 현실 네트워크와는 차이가 날 수 있다.
많이 본 뉴스
-
1
삼성, 첨단 패키징 공급망 재편 예고…'소부장 원점 재검토'
-
2
정보보호기업 10곳 중 3곳, 인재 확보 어렵다…인력 부족 토로
-
3
“12분만에 완충” DGIST, 1000번 이상 활용 가능한 차세대 리튬-황전지 개발
-
4
최상목 “국무총리 탄핵소추로 금융·외환시장 불확실성 증가”
-
5
삼성전자 반도체, 연말 성과급 '연봉 12~16%' 책정
-
6
한덕수 대행도 탄핵… 與 '권한쟁의심판·가처분' 野 “정부·여당 무책임”
-
7
美 우주비행사 2명 “이러다 우주 미아될라” [숏폼]
-
8
日 '암호화폐 보유 불가능' 공식화…韓 '정책 검토' 목소리
-
9
'서울대·재무통=행장' 공식 깨졌다···차기 리더 '디지털 전문성' 급부상
-
10
헌재, "尹 두번째 탄핵 재판은 1월3일"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