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입차 시장의 대중화를 선언해 온 미쓰비시자동차가 신차 2개 모델을 출시하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미쓰비시자동차 한국 디스트리뷰터인 MMSK(대표 최종열)는 22일 한강 잠원지구 프라디아에서 신차발표 행사를 갖고 고성능 4륜구동 스포츠세단인 랜서에볼루션과 도시형 SUV 아웃랜더를 소개했다. 이들 차량은 내달 1일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 MMSK는 올해 안에 ‘이클립스’ ‘파제로’ ‘랜서’ 등의 차량도 순차적으로 더 들여올 예정이다.
랜서에볼루션은 1992년 출시된 이후 세계랠리대회 우승 경험에서 쌓은 기술로 계속된 진화를 거친 10기형 모델로 국내 소비자로부터 최고의 스포츠세단으로 그 명성을 쌓아왔다. 2000㏄임에도 295마력의 고출력을 발휘하는 MIVEC 터보엔진과 S-AWC를 비롯한 최고의 차량 제어기술이 탑재됐다. 또 BBSR 알루미늄휠, RECARO 시트,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등 차량 곳곳에 세계 최고의 부품을 적용했다. 판매 가격은 6200만원이다.
아웃랜더는 세련된 스타일과 뛰어난 성능을 바탕으로 전 세계 소비자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는 도시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스포티한 스타일과 함께 세계적인 랠리대회 우승을 통해 성능과 내구성이 검증된 미쓰비시자동차 고유의 4륜구동 기술과 알루미늄루프 등 저중심 설계를 통해 세단과 같은 안정적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아웃랜더는 미쓰비시의 주력 차종으로 현대자동차의 베라크루즈를 비롯해 폭스바겐의 ‘티구안’, 혼다의 ‘CR-V’ 등이 경쟁 상대다. 4200만원이라는 예상보다 높은 가격대로 시장에 나왔지만 지난 11일 시작한 예약판매에서 열흘 동안 100여대 가까이 주문이 들어올 정도로 인기가 높다.
MMSK는 랜서에볼루션과 아웃랜더 판매를 시작으로 지속적인 신차 투입을 통해 5년내 수입차 시장의 10% 점유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MMSK는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에 첫 매장을 열었고 서울 서초구와 경기도 분당·일산, 부산, 대전 등 5개 지역에 대해서는 딜러 선정 작업에 돌입해 조만간 전국적 판매망을 갖출 예정이다.
윤대원기자 yun197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