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모잠비크 등 아프리카 국가와 정보화 분야 협력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정남준 행안부 제2차관은 최근 한-남아공 IT협력센터 설립과 운영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 양국간 정보화분야 협력을 위한 전기를 마련했다고 22일 밝혔다.
한-남아공 IT협력센터는 앞으로 3년간 남아공 정부와 한국 정부간 정보화 분야의 협력과 공동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전초기지 역할을 하게 된다.
이날 행사에는 라다크리쉬나 파다야치 남아공 통신부 차관을 비롯한 남아공측 관계자, 김한수 주 남아공 대사 등이 참석했다.
정 차관은 또 23일 오후 3시(현지시각) 모잠비크 마푸토에서 베난시오 마싱게 모잠비크 과학기술부 장관 등 양국의 고위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모잠비크 정보접근센터 개소식에도 참석한다.
정부는 정보화 환경이 열악한 개발도상국의 정보격차 해소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2002년부터 각국에 정보접근센터를 설치해왔다. 모잠비크 정보접근센터는 15번째로 설립된다.
정헌율 행안부 정보화기획관은 “개발도상국의 정보화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정보화 인력을 교류해 우리나라와 우호적인 관계를 맺음으로써 이들 국가가 우리 IT기업들이 해외로 진출하는 데 교두보가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소영기자 s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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