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사가 ‘어린이 안전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5월 서울시와 ‘u서울 어린이 안전시스템 구축’ 관련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18일부터 ‘서울 꿈나무 안전 패키지’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서울 꿈나무 안전 패키지는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12세 어린이가 가입 대상으로, 자녀의 위치정보를 받아볼 수 있는 ‘꿈나무 안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요금제에 가입하면 보호자는 하루 6회씩 자녀의 위치정보를 받을 수 있다. 또 보호자가 설정해 놓은 안심존을 벗어나면 하루 1회에 한해 위치정보를 전송해줘 자녀의 안전 여부를 체크할 수 있다.
월 1만1000원 이용료로 음성통화 및 문자메시지 1만원 상당을 이용할 수 있고 꿈나무 안전서비스(1500원 상당) 등을 제공한다. 기존 어린이의 위치정보를 제공했던 ‘자녀안심 요금제’에 비해 12% 요금을 인하한 것이다. 보호자 2인을 설정 가능하고 주민등록등본, 호적등본 등으로 가족 확인 후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에 거주하지 않더라도 팅안심팩(월 1500원)을 이용해 꿈나무 안전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
KTF 역시 ‘쇼 아이러브 요금제’를 통해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월 1만2500원의 기본료에 1만3000원 상당 문자메시지 및 음성을 제공하고 자녀의 위치 정보를 받을 수 있는 ‘아이서치’ 서비스를 제공하는 요금제다.
SKT는 “위치 정확도를 점진적으로 개선해 나가고 서울시 어린이 안전포털과의 연동을 추진하는 등 요금제를 통해 어린이 안전에 기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황지혜기자 got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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