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업계, 신입공채 자리잡았다

 경력직 수시채용이 주류를 이루던 게임 업계에 신입 공개채용이 자리를 잡았다. 이에 따라 게임 업계가 구직자들의 취업난 해소에 기여할 전망이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NHN을 비롯해 엔씨소프트·넥슨·네오위즈게임즈·CJ인터넷 등 주요 게임 업체는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예년에 비해 각 업체들의 공채 규모가 증가했다. 더욱이 그동안 수시채용만 하던 엠게임도 공채를 하기로 결정해 게임 업계의 신규 인력 채용 폭이 늘어났다.

 현재 신입 공채를 실시하고 있는 NHN은 올해 최소 200명 이상을 뽑을 방침이다. 이 회사는 2005년부터 공채를 해왔다. 2005년과 2006년에는 100명 정도, 2007년에는 150명가량을 채용했다. 엔씨소프트도 NHN과 마찬가지로 2005년부터 신입 공채를 이어오고 있다. 매년 약 50명을 뽑았는데 올해는 상반기에 이미 30명 이상을 뽑았기 때문에 하반기 공채를 더하면 세 자릿수 신규 채용도 기대된다.

 구현범 엔씨소프트 인력개발실 상무는 “수시 채용뿐 아니라 공개 채용을 실시하는 것은 더욱 많은 구직자를 대상으로 우수인재를 적극적으로 발굴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게임 업계 최초로 지난 2003부터 신입 공채를 해온 넥슨은 매년 70명 정도를 뽑았는데 올해는 세 자릿수 채용을 검토하고 있다. 올해는 엠게임이 처음으로 신입 공채를 하기로 결정해 눈길을 끈다. 이 회사는 다음 달 신입 공채를 알릴 예정인데 게임 업계에서는 적지 않은 규모인 50명 안팎의 신규 인력을 뽑을 예정이다.

 이 밖에 CJ인터넷은 그룹 차원으로 신입사원을 공채하고 있으며 네오위즈게임즈도 작년에 이어 올해도 지난 6월 신입 공채를 실시했다.

  장동준기자 dj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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