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이 추진하는 국가 분산서비스거부(DDoS) 대응체계 시범구축 사업의 장비 공급업체로 시스코시스템즈 ‘시스코 가드&디텍터’가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협박성 DDoS 공격으로 인한 피해가 커지면서 정부 예산 20억원을 투입해 국가 차원의 공격 대응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 ISP에 직접 설치되는 10기가비트 성능 지원 장비 도입 사례라는 점에서서 관련 업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지난 7월 말 제안요청서(RFP)를 발주하고 사업설명회를 개최하면서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간 KISA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를 통해 입찰에 참가한 시스코, 아버네트웍스 등 2개 10G 지원 장비를 대상으로 지난달 벤치마크테스트(BMT)를 진행하고, ‘시스코 가드&디텍터’를 최종 공급장비로 낙점했다.
특히 이번 BMT는 ISP에 직접 설치되는 10기가비트 이상의 성능을 가진 DDoS 장비를 대상으로 해 더욱 관심이 높았다. 이에 따라 10기가비트급 DDoS 장비를 보유한 시스코, 아버네트웍스, 무진시스템(인텔리가드), 모젠소프트 등 4개 업체를 시작으로 했으나 무진시스템과 모젠소프트는 제안서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BMT의 최종 장비 공급업체로 시스코가 선정되면서 시스코를 제안한 안철수연구소는 하나로텔레콤, LG데이콤, SK네트웍스 세 곳의 일부 인터넷망 연동구간(IX)에 오는 11월 말까지 안티DDoS 탐지·차단 시스템을 각각 두 대씩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KISA는 내년도에도 꾸준히 DDoS 장비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ISA 노명선 상황관제팀장은 “이번 국가 DDoS 대응체계 시범구축 사업은 ISP는 10기가비트를 반드시 필요로 하기 때문에 10G급 장비를 대상으로 진행한 것 뿐 10G급 장비가 DDoS 방어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도 아니고 이번에 선정된 장비가 DDoS 방어를 위한 최고의 장비라는 것도 아니다”며 “각 사의 인프라를 고려하고 DDoS 방어를 위한 장비를 고르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장윤정 기자lind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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