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는 세계 가전 패러다임 변화의 큰 축인 ‘감성’ ‘친환경’ ‘에너지 효율’의 세 가지 기술 축을 앞세워 소비자 생활공간을 혁신적으로 재창조하기 위해 큰 걸음을 내디디고 있다.
삼성전자는 소비자 눈높이를 맞추면서 높은 이윤을 확보할 수 있는 고부가 프리미엄 시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에너지 문제에 대응한 친환경, 절전제품을 잇따라 선보일 예정이다. 세계적으로 에너지 규제가 강화되는 추세에 맞춰 친환경 고효율 제품 비중을 확대하고 시스템 에어컨을 비롯한 종합공조 솔루션, 빌트인 주방 솔루션 등 B2B사업을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또 감성·친환경·에너지 절약에 초점을 맞춘 제품 하나하나가 소비자의 생활공간에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의 영역을 넓혀 궁극적으로는 혁신적인 라이프 스타일을 선도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삼성전자 최진균 생활가전사업부장은 하반기 신제품 설명회에서 “향후 3E 기술을 활용한 솔루션 가전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가전업계 최고의 성장률을 지속적으로 시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G전자도 프리미엄 마케팅을 근간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 첨단 휴대폰·평판TV·양문형 냉장고·에어컨·드럼세탁기 등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지역별 특성에 맞게 LG브랜드를 포지셔닝해, 차별적인 기능과 디자인으로 고객 가치를 창출할 계획이다.
또 고수익 기반을 창출하기 위해 차세대 이동통신, DVD 등 고부가가치 핵심기술 개발 분야에 역량을 배가하고 평판TV, PDP 모듈 등의 원가 절감 노력을 지속할 방침이다.
남용 부회장은 지난 상반기 기자간담회에서 “휴대폰·TV·가전 등의 산업은 상당히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데 제품의 수명이 6개월도 안 되는 일이 많아 두세 달만 뒤처져도 게임은 끝날 수 있다”며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만이 다른 제품, 다른 회사와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며 사업 포트폴리오의 윤곽을 제시했다.
김동석기자 d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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