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전설’ 종족 프로토스가 ‘인크루트 스타리그 2008’에서 쾌조의 출발을 끊었다.
지난 주말 열린 인크루트 스타리그 2008 16강전에서 4경기 중 프로토스 종족을 선택한 선수가 3승을 거뒀다. 테란 대 테란의 대결인 전상욱과 박성균의 경기를 제외하고 김택용과 도재욱, 그리고 송병구 등 프로토스 선수 3명이 모두 승리, 8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프로토스는 다른 계절과 달리 가을에 유독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지난 2000년 11월 김동수가 프리챌 스타리그에서 우승한 이후 박정석이 2002년 스카이 스타리그, 2003년 11월 마이큐스 스타리그, 2005년 11월 SO1 스타리그를 제패했다.
올해 역시 프로토스의 우승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매번 스타리그마다 프로토스는 16강전에서 소수 종족이었지만 올해는 6명이 진출, 테란과 함께 다수 종족을 차지하고 있다.
단순히 숫자뿐 아니라 진출 선수의 면면을 살펴봐도 프로토스의 자신감이 커진다. 지난 대회 준우승자 도재욱을 비롯해 김택용, 송병구, 손찬웅, 박영민, 안기효 등 내로라하는 현역 최고 기량의 선수들이다.
많은 전문가들이 도재욱의 기량이 절정에 달해 있기 때문에 결승 진출 0순위라고 예측하고 있으며 온게임넷 김태형 해설위원이 송병구를 우승후보로 꼽을 정도로 프로토스의 우승 전망은 밝다.
‘가을에 열리는 스타리그에서는 프로토스가 강하다’라는 전통이 올해도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되면서 대회의 열기도 높아질 전망이다.
장동준기자 dj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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