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5년간 1조 지원
앞으로 5년간 정부는 1만3450명의 대학 내 IT연구센터의 대학원생에게 IT융합기술개발 연구비를 지원, 정보통신융합 분야에서 2만4000명의 청년 리더를 양성한다. 또 방송통신융합시대에 대비해 국내외 뉴미디어기업체에 위탁교육을 실시하는 뉴미디어비즈스쿨사업도 마련해 2869명의 인력을 양성하는 등 문화콘텐츠 분야에서 1만2000명의 인력을 배출한다.
기획재정부는 11일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성장유망성이 높고 지속적으로 양질의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되는 핵심 미래산업을 대상으로 향후 5년간 약 1조원을 지원, 10만명의 청년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신재생에너지·환경 등 녹색산업, 바이오·로봇 등 첨단산업, 정보통신융합·문화콘텐츠·첨단의료·u시티 등 지식기반서비스에서 47개의 인력양성사업(신규사업 31개)을 선정, 추진할 계획이다.
정보통신융합 분야(2만4000명 양성)에서는 대학 내 IT연구센터 지원(1만3450명·기존) 외에 대학 3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IT융·복합 전문교육과정 운영(3075명·신규), 석·박사 대상의 IT SoC 핵심설계인력양성사업(2000명·기존), 반도체 장비 제조·설계 교육을 실시하는 IT융합 특화산업 전문인력양성사업(2700명·신규) 등을 실시한다.
문화콘텐츠 분야는 뉴미디어비즈스쿨사업(2869명·신규)과 함께 CT융합산업인력을 양성하는 국내외 연계 융합형 창의인재 양성사업(1920명·신규), 영화 아카데미(1235명·기존), 디지털방송 전문인력 양성사업(1187명·기존) 등을 통해 1만2000명의 핵심인재를 키우기로 했다.
이 밖에 바이오 분야에서 7000명, 로봇 분야 2900명, 항공산업 분야 2300명, 신재생에너지 분야 4300명, 환경 분야 8500명, 첨단의료 분야 1300명, u시티 및 공간정보 분야 3400명 등을 양성해 해당 산업의 인재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산업 분야별 인력양성 주관기관을 선정해 관계 부처와 긴밀한 협조하에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추진실적 점검 및 평가를 실시하는 등 효율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사업집행기관은 새로운 기관을 설립하기보다는 경쟁력 있는 우수대학(원), 연구기관, 민간아카데미 등을 활용키로 했다.
권상희기자 shkwon@